정보보호 투자 SKT 통신 3사 중 최저…KT 연간 1000억원 이상 투자

정옥재 기자 2025. 7.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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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투자와 관련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최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 3사 중에서는 최근 유심 해킹 사태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가 가장 저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총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통해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정보보안 기술 수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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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3년간 투자현황 분석

정보보호 투자와 관련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최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들도 정보보호 투자에는 소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기업들의 정보기술부문 및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현황. CEO스코어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상위 20곳. CEO스코어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 학교 제외)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은 2022년 0.1%(매출액 1734조4379억 원), 2023년 0.12%(매출액 1686조9952억 원), 2024년 0.13%(매출액 1787조3174억 원)로, 0.1%선에 그쳤다.

이들 기업의 IT 부문 총투자액은 2022년 28조7949억 원, 2023년 33조463억 원, 2024년 36조1091억 원으로, 같은 기간 IT 투자 규모 중 정보보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6.1%, 6.0%, 6.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특히 조사 대상 585개 기업 중 지난해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증가한 기업은 337개(57.6%)에 불과했다.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000억 원 이상 투자한 회사는 삼성전자(3562억 원)와 KT(1250억 원) 두 곳뿐이었다.

통신 3사 중에서는 최근 유심 해킹 사태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가 가장 저조했다.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4.2%로 LG유플러스(7.4%)와 KT(6.3%)에 비해 크게 뒤졌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액 규모도 경쟁사인 KT(1250억 원)의 절반인 652억 원에 그쳤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 또한 4.9%에 불과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총 7000억 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통해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정보보안 기술 수준으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중에서는 우리은행이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12.3%에 달해 정보보호 투자액 상위 20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국내 최대 금융사인 국민은행(7.5%)을 비롯해 다른 금융사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 외에도 삼성SDS(11.8%), 현대오토에버(9.3%), SK하이닉스(8.0%), 포스코(8.0%) 등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관리하며 보안 필요성이 중대한 플랫폼 및 통신사들이 오히려 관련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인 네이버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플랫폼 3사의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지난해 일반 기업 평균치인 6.2%에 미치지 못했다. 카카오가 IT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중이 3.5%로 가장 낮았고 네이버(4.5%), 네이버클라우드(5.1%)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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