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만 ‘데뷔골’ 신고했는데 NO 세리머니…12살 축구 시작한 ‘고향’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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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페드루는 데뷔골의 기쁨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첼시는 페드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드루는 첼시 입단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두 번의 득점 이후 'NO 세리머니'를 펼쳤다.
페드루는 지난 2011년 플루미넨시 유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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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주앙 페드루는 데뷔골의 기쁨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첼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서 플루미넨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주인공은 확실했다. 지난 2일 첼시에 입성한 페드루였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8강에서 페드루에게 곧바로 데뷔전 기회를 줬고, 4강에서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페드루는 적응기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일찍이 선제골을 신고한 페드루였다. 전반 18분 좌측면을 돌파하던 페드루 네투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수비가 차단해 걷어냈다. 공은 박스 좌측 바깥에 있던 페드루에게 흘렀다. 페드루는 반대편 골문을 바라보며 오른발로 힘을 실어 감아찼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한 번 ‘원더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 페드루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았다. 성큼성큼 드리블로 전진했고, 수비를 간단히 제친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첼시는 페드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페드루는 첼시 입단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두 번의 득점 이후 ‘NO 세리머니’를 펼쳤다. 페드루는 두 손을 높게 올렸고, 표정에서도 기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플루미넨시는 페드루가 축구를 시작한 ‘친정’이기 때문이었다.
페드루는 지난 2011년 플루미넨시 유스에 입단했다. 2019년까지 유스팀에 몸 담으며 성장했고, 지난 2019시즌 플루미넨시 유니폼을 입고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데뷔 시즌에 37경기 10골 2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를 남겼고, 프로 2년차에 프리미어리그(PL) 왓포드로 건너갔다.
페드루는 본인이 현재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준 친정에 대한 예우를 지키기 위해해 ‘NO 세리머니’를 펼쳤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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