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최상위 인재 절반이 중국인"···미국도 '中 두뇌'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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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 가운데 절반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IPTO China)와 선전 기반의 기술회사 동비 데이터의 분석을 인용해 "세계 상위 100명의 AI 전문가 중 50명이 중국의 연구소나 기업에 소속된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미국에 소속된 AI 전문가도 20명 포함됐으나 이 중 절반은 중국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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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 가운데 절반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산하 중국투자진흥사무소(IPTO China)와 선전 기반의 기술회사 동비 데이터의 분석을 인용해 “세계 상위 100명의 AI 전문가 중 50명이 중국의 연구소나 기업에 소속된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 중 50명은 중국 기업·연구소 소속이며 15명은 미국 내 연구기관에 몸담고 있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논문 9만 6000여 편과 국제 학회 발표 기록을 기반으로 논문 수와 인용 횟수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미국에 소속된 AI 전문가도 20명 포함됐으나 이 중 절반은 중국 출신이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연구자까지 합치면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라는 평가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선구자로 꼽히는 허카이밍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부교수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그는 네이처 선정 ‘21세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저자로 AI 분야의 선구자로 불린다.
AI 전체 연구 인력에서도 중국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2015년 1만 명 미만이던 중국 내 AI 연구자 수는 2023년 5만 2000명으로 불어났다. 미국은 6만 3000여 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AI 연구 성과 순위에서도 중국은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AI랭킹스에 따르면 2022년부터 베이징대가 전 세계 AI 연구 산출량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와 3위 역시 칭화대와 저장대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관 중 절반이 중국 대학이었다.
중국의 AI 산업도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23년 기준 중국 AI 시장은 약 4000억 위안(한화 약 80조 원) 규모이며 2028년까지 약 8110억 위안(한화 약 16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양회에서도 중국 정부는 AI와 양자과학 등 첨단 산업에 1조 위안(한화 약 2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 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의 글로벌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해외 AI 인재 채용 공고를 다수 게재했다. 베이징과 항저우에서 근무할 연구 인력을 모집하며 공고는 중국어로 작성되었지만 글로벌 인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딥시크는 올해 초 저비용·고성능 AI 언어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해 중국 내 인재 중심으로 개발된 순수 국내파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내부적으로는 최고 연봉 154만 위안(한화 약 3억 6000만 원)에 이르는 초고연봉 연구직도 다수 모집하며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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