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싱턴DC 행정권 회수 검토…뉴욕도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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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행정권을 연방 정부가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백악관은 필요시 어떤 곳이든 운영할 수 있는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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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스테이트'에 날 세운 트럼프, '행정권 회수' 경고로 정치적 메시지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의 행정권을 연방 정부가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백악관은 필요시 어떤 곳이든 운영할 수 있는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워싱턴DC를 매우 적절하게 잘 운영할 것"이라며 "범죄율은 최소 수준으로 떨어지고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조란 맘다니에 대해서는 "우리는 뉴욕을 바로잡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을 워싱턴에서 바로잡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지금은 무엇인지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뉴욕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연방정부 내 '딥 스테이트'(선출되지 않은 관료 집단) 척결을 천명해 왔다. 필요시 연방정부가 지방정부 기능까지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이번 발언 역시 워싱턴DC로 상징되는 '실패하고 부패한 정치 기득권'에 대한 공격과 정치적 메시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DC는 미국의 연방 수도로 예산 승인권은 연방 의회에, 최종 통치권은 연방 정부에 있다. 다만 자치법에 따라 한정적으로 자치권을 가지고 있어 시장과 시의회를 유권자들이 선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정을 장악하려면 의회가 자치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하므로, 법적으로 행정권 회수가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한편 바우저 시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워싱턴DC의 51번째 주 승격을 지지해 왔다. 워싱턴DC가 주로 승격한다면 상·하원 의석이 추가돼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지형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어 공화당은 주 승격을 반대하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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