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논란, 그만!…“가성비·가심비 제주로 오세요”
[KBS 제주] [앵커]
'비싸고 불친절하다.' 우리나라 '관광 1번지' 제주가 한동안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죠.
제주도가 여행 지원금을 내걸고 해수욕장 시설 대여료를 깎는 등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광 안내소로 향하는 관광객들.
["탐나는전 가맹점 스티커 붙어있는 데는 다 사용 가능하시고요."]
15명 이상이면 1인당 3만 원씩 지역화폐로 단체여행 지원금을 받습니다.
[원동휘·이은미/경기도 고양시 : "(지역화폐를) 이렇게 신청하고 중간에 간식비용으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지역화폐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 등에서 사용돼 바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집니다.
지원금은 제주도 도착 일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는데 지난달까지 1,100건 넘게 몰렸습니다.
[조정주/경기도 화성시 : "특별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셔서 "이왕이면 제주도에서 해보자" 해서 오게 됐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지역 경제에도 좀 도움을 드리고."]
지난달 문을 연 해수욕장.
고운 모래 해변에선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지난해 바가지 논란을 빚었던 파라솔과 평상 대여 가격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에서 모두 50% 인하된 가격으로 같은 값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 지표 개선도 눈에 띕니다.
지난 3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던 제주 관광객 수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달 들어선 6.6% 넘게 늘었습니다.
[최문정·신예은·최문석/수도권 관광객 : "밥값도 생각보다는 쌌던 것 같고 이런 파라솔 대여 비용도 강원도나 이런 데 생각하면 그나마 좀 비슷하고."]
광역단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광업계의 자정 노력을 통해 제주도가 국내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노승언
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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