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아니었어?” 45kg으로 큰 강아지 유전자 검사해보니…

최강주 기자 2025. 7.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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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견으로 알고 입양했던 강아지가 어느새 몸무게 45kg의 '거대견'으로 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보호소 측이 설명했던 코카푸가 아닌 '스위스 수레견'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보호소는 바비가 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을 교배한 '코카푸'라며, 성견이 되어도 몸무게는 10~12kg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라는 "바비도 벌써 우리 가족이 된 지 3년째"라며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 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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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동물보호소에서 ‘코카푸’ 소개해 입양
알고보니 ‘버니두들’…알프스 작업견 혈통
소형견으로 알고 입양했던 강아지가 몸무게 45kg의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를 모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이 강아지는 코카푸가 아닌 ‘스위스 산맥 수레견’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시스


소형견으로 알고 입양했던 강아지가 어느새 몸무게 45kg의 ‘거대견’으로 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보호소 측이 설명했던 코카푸가 아닌 ‘스위스 수레견’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 “몸무게 10kg대 소형견”이라더니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로라 맥팔레인(43)은 2022년 11월, 지역 동물보호소에서 구조견 ‘바비’를 입양했다.

당시 보호소는 바비가 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을 교배한 ‘코카푸’라며, 성견이 되어도 몸무게는 10~12kg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양 초기 바비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덩치는 급속도로 불어났다. 이윽고 바비는 13세 아이와 맞먹는 체중인 45kg에 도달했다.

지역내 소형견 모임에서도 바비는 항상 가장 큰 개였다. 이상함을 느낀 로라는 결국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 정체는 ‘버니두들’…수레 끌던 스위스 대형견의 후손
소형견으로 알고 입양했던 강아지가 몸무게 45kg의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를 모았다. 유전자 검사 결과, 이 강아지는 코카푸가 아닌 ‘스위스 산맥 수레견’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 ⓒ뉴시스

검사 결과, 바비는 코카푸가 아닌 ‘버니두들(Bernedoodle)’로 확인됐다. 이 품종은 푸들과 ‘버니즈 마운틴 독’을 교배한 혼종으로, 버니즈 마운틴 독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수레를 끌던 대형 작업견이다.

바비의 체격은 이같은 유전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로라는 “처음엔 이렇게 클 줄 몰랐지만, 오히려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 바비는 제일 친한 친구이자 귀여운 장난꾸러기다”고 말했다.

현재 바비는 하루 세 끼 식사를 챙겨 먹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영국식 조식이나 일요일 구이 요리를 나눠 먹으며 지내고 있다.

로라는 “바비도 벌써 우리 가족이 된 지 3년째”라며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 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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