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을 때 손내밀어준 친구야"... 스롱 피아비, 우승보다 더한 감동

김성수 기자 2025. 7.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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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결승전이 끝나고 남은 것은 우정이었다.

1년5개월 만에 LPBA 우승을 거머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결승 상대이자 친구인 김보라에게 뜨거운 고마움을 전했다.

우승 후 이틀이 지난 8일, 피아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이자 결승 상대였던 김보라에게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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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치열한 결승전이 끝나고 남은 것은 우정이었다. 1년5개월 만에 LPBA 우승을 거머쥔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결승 상대이자 친구인 김보라에게 뜨거운 고마움을 전했다.

ⓒ스롱 피아비 SNS

피아비는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피아비는 2023-2024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 2위를 지켰고,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하며 LPBA서 역시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상금 3억원(3억2282만원)을 돌파했다.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팽팽했다. 피아비가 1세트를 11-2(7이닝)로 따내자, 2세트서 김보라가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연결하는 등 12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맞불을 놨다.

피아비는 3세트 18이닝 장기전을 11-10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4세트 5-10 상황을 11-10(16이닝)으로 뒤집으면서 세트스코어 3-1 격차를 벌리고 승기를 잡았다.

한 층 여유가 생긴 피아비는 5세트 초구를 8점으로 연결하며 단숨에 8-1로 멀찍이 달아났고, 2이닝째 숨을 고른 후 3이닝째 뱅크샷 포함 3득점을 추가해 11-2, 세트스코어 4-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피아비는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이젠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내 자신이 경기를 즐기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승 후 이틀이 지난 8일, 피아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이자 결승 상대였던 김보라에게 편지를 전했다.

피아비는 "친구에게. 경기 할 때는 가슴이 아파서 (말을 못했어). 항상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너 없었으면 많이 힘들었을 거야. 나 힘들 때 말하지 않아도 알아봐 주는 건 너뿐이야"라며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너 같은 친구는 단 한 명뿐이야. 네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 넌 내 기쁨이야. 내가 넘어졌을 때, 조용히 손 내밀어 준 사람은 바로 너였어.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너 덕분에 나도 더 강해졌어"라며 김보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김보라는 댓글에 "사랑해"라고 남기며 끈끈한 우정을 보였다.

김보라(왼쪽)와 스롱 피아비. ⓒPBA

아름다운 우정의 승부였던 지난 LPBA 결승전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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