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원인, 스트레스·피로 아닌 신경과 질환 의심

어지럼증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이상 증세로 꼽힌다.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어지럼증에 대해 피곤하거나 체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의 상황에서 느끼는 현상이라고 쉽게 넘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지속된다면 심각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하다면 반드시 신경과에 내원해 의료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감각계 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포괄하는 복합적인 상태다. 우리 몸은 시각계, 전정기관계(귀), 체감각계를 통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 세 가지 시스템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대뇌가 혼란을 느끼며 어지럽다는 자극을 인식한다.
따라서 어지럼증 이면에 중대한 건강 이상이 숨어있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등 뇌혈관 질환이다. 이 질환들은 어지럼증 외의 다른 신경학적 증상 없이도 시작될 수 있다. 일례로 급성 뇌경색의 경우 말이 어눌하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수시간 이상 지속되는 어지럼으로 시작될 수 있다. 만약 조기 진단을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심장판막질환이나 부정맥, 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앉았다 일어날 때 핑 돌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일수도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간과되기 쉬운 정신건강 문제도 있다. 대표적으로 심인성 어지럼은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있다. 일상적인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뇌 자체보다는 감정이나 사고의 문제로 인해 대뇌의 균형 인식 체계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귀의 전정기관 이상으로 인한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또는 전정편두통 등이 있다. 이석증은 눕거나 일어날때 , 혹은 누워서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돌릴 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이 들며 수십 초 동안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된다. 반면 전정신경염은 움직이거나고개를 돌리면 악화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될수 있다.
어지럼증이 특히 위험한 또 다른 이유로 낙상을 이야기할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 작은 어지럼증도 큰 골절과 기타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필수적이다. 또한 어지럼이 반복된다면 일상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정확한 신겨과 진단을 통해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나아가 비디오안진검사, 뇌혈류 초음파검사, 자율신경계 기능검사, 혈액검사, 심전도 등 정밀검사를 병행하면서 의료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구 라온신경과 이혜미 원장은 “중요한 것은 어지럼증을 흔한 일, 가벼운 증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신체가 보내는 위험 신호로 인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어지럼이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질환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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