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서 대기…경찰, 구속심사 앞두고 20개 중대 투입

김광태 2025. 7. 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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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9일 서울구치소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를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장실질심사 시작 직전인 오후 1시에는 경력을 6개 중대로 늘려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유치 장소'로 서울구치소가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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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조은석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9일 서울구치소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대 기동대 10개 중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경비과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기동대 1개 중대(60여명)를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장실질심사 시작 직전인 오후 1시에는 경력을 6개 중대로 늘려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유치 장소’로 서울구치소가 유력하다고 보고있다. 이에 따라 호송로 안전 확보 및 지지·반대 세력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가용 경력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구치소에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단체 등이 오후 2시부터 2000여 명 규모의 집회 신고를 했다. 반면 구속을 찬성하는 유튜버 등이 영장실질심사 종료 시점부터 50여 명 규모의 집회를 하겠다고 신청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실질심사 전후 과정에서 구속 찬반 측 간 마찰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15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심사 결과는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에어컨 없는 서울 구치소에서 보내야 한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저녁 에어컨 속에서 마지막(으로) 잔다”며 “(에어컨 없는) 서울구치소는 엄청나게 덥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회의에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하고 단 2분간 비상계엄을 선포하겠다고 통보한 뒤 회의를 종료해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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