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LG올레드 TV로 끌어올린 작품세계… “현실과 가상, 그 모호함에 주목”

장우진 2025. 7.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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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레드 TV가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의 작품 설명회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에서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담는 디지털 캔버스로 활약하며 작가와 관객의 교감을 이끌어냈다고 9일 밝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이번 작품 설명회에서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LG 올레드 TV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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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분야서 AI·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활용한 독창성으로 주목
심사단 “전통과 혁신기술 융합해 시공간 초월… 시대 선도하는 예술가”
김아영 작가. LG 제공

한국인 최초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한 김아영 작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 테크놀로지의 근간을 이루는 물리적 현실, 그리고 인간의 노동의 모습을 전면화해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함께 선정하는 한국인 최초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인 아티스트 김아영 작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내 원형극장에서 열린 작품 설명회‘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작가는 77인치 LG 올레드 에보 6대를 활용해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 속 주인공 ‘에른스트 모(Ernst Mo)’와 ‘엔 스톰(En Storm)’ 등을 소개했다. 그는 LG 올레드 에보는 극장 좌우에 세로로 3대씩 설치돼 주인공이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거나 도시를 떠다니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출했다.

그는 “모션캡쳐라는 기술을 처음 다룬 그 순간부터 이어져 온 하나의 디지털 신체에 수많은 인물들의 몸짓이 깃드는 과정에서 시작된 질문을 사유와 강연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현실과 버추얼, 피지컬과 디지털을 이분법적으로 보기보다, 그 사이에 나타나는 픽셔널(경계 모호성)한 영역에 주목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마리엣 웨스터만(왼쪽부터) 구겐하임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CEO), 허철호 LG전자 북미법인 상무, 김아영 작가, 냇 트로트먼 구겐하임 큐레이터가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 작품 설명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그는 강연과 함께 설치된 6대의 LG OLED TV에 픽션 속 존재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경험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올해 2월 한국인 최초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김아영 작가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이번 작품 설명회에서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LG 올레드 TV를 활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교감했다.

김 작가는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에 더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작가는 특히 AI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AI 리터러시(AI Literac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미래도시 서울을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과 AI의 상호 작용을 그린 영상 작품이다.

김 작가는 1979년생으로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에서 현대사진을 전공하고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앞서 2023년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어워드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Prix Ars Electronica)’에서 수여하는 최고상인 골든 니카상(Golden Nica)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아영(왼쪽) 작가와 냇 트로트먼 구겐하임 큐레이터가 최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존재의 부드러운 기하학(The Soft Geometry of Being)’ 작품 설명회에서 대담을 나누고 있다. LG전자 제공

그는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시나리오를 만들었으며, 영상도 AI가 만들어낸 그래픽을 활용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예술 표현의 핵심 요소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지난 2월 김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김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기술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세상의 윤리적·정서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이 시대를 선도하는 예술가”라고 덧붙였다.

LG 관계자는 “김 작가에게 기술은 작품의 매개일 뿐 아니라 주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신기술을 접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을 고려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바를 세심하게 고민하는 LG와도 공명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이 행사에서 관객들이 올레드 에보의 압도적 화질로 작가의 작품 세계와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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