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카세] 소용돌이 도미, 은어 통구이... 일본 도쿠시마의 별미

이한호 2025. 7.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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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 인근에서 잡힌 생선은 육질이 탄탄하다.

요시노강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대표 주자 은어와 바다 생선 대표 주자 도미가 특히 유명하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생선으로 분류되는 도미(참돔)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잡히지만 도쿠시마 나루토 해협 일대에서 잡힌 '나루토 타이(참돔)'는 뛰어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나루토 타이가 도쿠시마현의 바닷가를 상징하는 어종이라면 은어는 강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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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쿠시마현 도미·은어
일본 도쿠시마현 미요시시 이야 계곡 인근 음식점의 은어 구이(왼쪽).

일본 시코쿠 도쿠시마현 인근에서 잡힌 생선은 육질이 탄탄하다. 거센 물살에서 끊임없이 헤엄친 덕분이다. 요시노강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대표 주자 은어와 바다 생선 대표 주자 도미가 특히 유명하다.


도쿠시마의 상징 '나루토 타이'

나루토시 쿠루쿠루나루토에 진열돼 있는 도미.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생선으로 분류되는 도미(참돔)는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잡히지만 도쿠시마 나루토 해협 일대에서 잡힌 ’나루토 타이(참돔)’는 뛰어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거친 소용돌이 조수에서 헤엄치며 육질이 발달해 식감이 쫄깃하다. 일반 도미와 같이 산란기 직전인 봄이 제철이다. 벚꽃 필 무렵 잡힌다 해 ‘사쿠라 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흰살 생선의 대표 주자답게 조리법도 무궁무진하다. 구이, 찜, 조림 등 어울리지 않는 요리가 없다. 도미 솥밥인 ‘타이 메시’는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요리 중 하나다. 도미를 넣고 밥을 지은 후 뼈를 발라내고 살과 밥을 섞어 담백하게 먹는다. 회로 먹으면 참돔 특유의 무른 식감이 보완된 점을 체감할 수 있다.


내륙의 대표 물고기 '은어'

미요시시 이야 계곡 인근 상인이 은어와 데코마와시를 숯불에 굽고 있다.

도쿠시마현 강가에는 작은 화로에서 굽는 꼬치 요리가 흔하다. 특히 은어 통구이가 눈에 띈다. 은어는 맑은 물에서만 사는 어류인데, 수질이 좋은 요시노강에서 자생한다. 양식을 할 때도 요시노강을 끌어다 쓴다. 나루토 타이가 도쿠시마현의 바닷가를 상징하는 어종이라면 은어는 강가를 상징한다.

구울 때는 한 마리를 통으로 꼬치에 꿰 숯불 주위에 둘러 직화로 굽는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전부 먹을 수 있다. 짭짤하고 쫄깃한 껍질과 담백하고 포슬한 속살의 맛이 일품이다. 저렴하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대표적인 축제 음식으로 꼽힌다. 유명한 지역 축제 ‘아와오도리’ 기간에 맥주와 함께 즐겨 먹는다. 넝쿨 다리인 '이야노 카즈바라시'가 있는 도쿠시마현 미요시시 이야 지역이 통구이 요리로 특히 유명한데 알감자, 메밀경단, 두부, 곤약을 꼬치에 꿰 된장을 발라 구운 ‘데코마와시’를 주로 곁들인다.

나루토·미요시=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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