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질책에…이진숙 “자기 정치는 없다” 반박 [이런정치]

서영상 2025. 7.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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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또다시 SNS에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돌발행동을 이어가는 이 위원장을 국무회의에 참석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은 "좀 있어봐야 (알 수 있다). 아직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결국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방통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내라고 했지, 언제 지시를 했냐'는 내용으로 강도 높게 질책하며 회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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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한 것과 의견 물은 것…어떤 차이인지 몰라”
대통령실, 이진숙 국무회의 배제 관련 “아직은 아냐”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또다시 SNS에 자신의 입장을 공개하며 대통령실과 각을 세웠다. 돌발행동을 이어가는 이 위원장을 국무회의에 참석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 대통령실은 “좀 있어봐야 (알 수 있다). 아직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9일 오전 페이스북에 ‘자기 정치는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시한 것과 의견을 물은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 3법’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에 대해 “(대통령의) 업무 지시가 아닌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까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강 대변인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 참석자들에게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이기에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어조로 질책했다”고 덧붙였는데 이에 대한 반박이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방송3법안과 관련한 의견을 민주당 의원이 물어왔기에 나는 관련해 방통위의 안을 만들어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자로서 발언할 권리, 즉 발언권은 가진다”면서 “방송3법의 급작스러운 상임위 통과와 관련해 소관 기관장으로서 이와 관련한 설명을 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이기에 대통령에게 의견을 보고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상임위원이 위원장 한 명뿐”이라면서 “기관장으로서 5인 위원회로 정상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래서 관련한 발언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 정치’가 개입될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돌발행동은 앞선 8일 국무회의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회의 말미에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한 말씀 드리겠다”며 손을 들었고 의장인 이 대통령은 “발언하지 마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제재도 무시한 채 이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을 이어갔다.

결국 이 대통령은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뒤 ‘방통위원장으로서 의견을 내라고 했지, 언제 지시를 했냐’는 내용으로 강도 높게 질책하며 회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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