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유 태피스트리' 900년 만에 영국으로…내년 대영박물관 전시

유영규 기자 2025. 7.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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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왕'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과정을 세밀히 묘사한 초대형 자수 작품 '바이유 태피스트리'가 900여 년 만에 프랑스 땅을 벗어나 영국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지방의 소도시 바이유(Bayeux)에 있는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폭 50㎝, 길이 약 70m의 직물 자수품으로, 헤이스팅스 전투 등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의 잉글랜드 정복 과정을 설화 형식으로 묘사한 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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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형 자수 작품 '바이유 태피스트리'

'정복왕'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 과정을 세밀히 묘사한 초대형 자수 작품 '바이유 태피스트리'가 900여 년 만에 프랑스 땅을 벗어나 영국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와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키어 영국 스타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유 태피스트리 대여에 합의하고 이 내용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여는 정복왕 윌리엄 탄생 1천 주년과 '2027년 투르 드 프랑스 영국 그랑 데파르'를 기념하는 양국 문화 교류의 일환입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내년 9월부터 대영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노르망디지방의 소도시 바이유(Bayeux)에 있는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폭 50㎝, 길이 약 70m의 직물 자수품으로, 헤이스팅스 전투 등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의 잉글랜드 정복 과정을 설화 형식으로 묘사한 유물입니다.

현재의 노르망디 지방에 있었던 중세 노르망디 공국의 4대 공작 윌리엄(프랑스식으로 '기욤')은 1066년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의 해럴드 왕을 격파하고 승리해 잉글랜드 왕으로 즉위, 윌리엄 1세가 됐습니다.

잉글랜드에서 노르만 왕조가 출범한 이 사건으로 영국의 사회·문화 전반에 프랑스의 언어와 문화, 생활양식이 보급됐고, 프랑스는 지금도 이 일을 자국이 영국에 대해 거둔 역사적 승리로 가르칩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는 이런 윌리엄의 잉글랜드 정복을 비롯해 11세기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세밀하게 묘사해 미술사적인 가치와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로 평가됩니다.

2007년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바이유 태피스트리의 영국 전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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