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년 만에 열린 센강 수영장..."식민 학살, 시신 유기 현장" 비난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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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프랑스 파리 센강 수영장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거세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알제리인들이 학살당한 장소인 데다 알제리 독립기념일에 개방해서다.
더욱이 센강은 1961년 10월 학살당한 알제리 시위대 시신이 유기된 장소다.
'파리 학살'로 불리는 사건인데 지난해 파리 올림픽 개회식 때 알제리 선수단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센강에 붉은 장미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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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 프랑스 파리 센강 수영장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거세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알제리인들이 학살당한 장소인 데다 알제리 독립기념일에 개방해서다.
9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센강 수영장이 개방된 이후 SNS(소셜미디어)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날은 알제리가 132년 만에 프랑스 식민 지배를 벗어난 것을 기념해 국경일로 정한 독립기념일이다.
더욱이 센강은 1961년 10월 학살당한 알제리 시위대 시신이 유기된 장소다. 당시 파리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로 진압한 뒤 민간인 사망자 시신을 센강에 유기했다. '파리 학살'로 불리는 사건인데 지난해 파리 올림픽 개회식 때 알제리 선수단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센강에 붉은 장미를 던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파리시는 알제리 독립기념일에 희생자들이 유기된 물에서 수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에 센강에서 수영을 허용하기 시작한 파리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센강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5일 시민들에게 수영장으로 다시 개방됐다. 수질 악화 등을 이유로 1923년 입수를 금지한 지 102년 만이다. 파리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수년간 수질 정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를 가리켜 SNS에 "국가적 자부심"이라고 썼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의 일환"이라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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