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자사주 3대장 '미래·대신·신영'...소각 기대심리로 주가 강세

김보라 2025. 7. 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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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증권사 중 자기주식(이하 자사주)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이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래·대신·신영 3곳 증권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증권사 중에서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곳이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미래·대신·신영 3곳 증권사 역시 자사주 처리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53.1%로 상장사 최고 수준인 신영증권은 밸류업 공시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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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자사주 의무소각 법안 발의 예정
자사주 비중 높은 미래·대신·신영證 소각 기대감에 주가 상승
미래는 소각 의무화 밸류업 공시에 밝혔지만 대신·신영은 無

상장 증권사 중 자기주식(이하 자사주)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신영증권이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주에 대한 이사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이 자사주 의무소각 제도로 이어지면서 이들 증권사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소각이 대표적인 주주환원 제도인 만큼 법제화 이전 해당 증권사들의 선제적 의사결정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신영증권은 전날보다 6.48% 오른 15만1200원을 기록중이다.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다. 

같은시각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5.15%, 3.1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종 전반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이들 증권사는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부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영증권은 8일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미래·대신·신영 3곳 증권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한 증권사 중에서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곳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총 발행주식수의 24.9% 달하는 1억45035만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대신증권은 총 발행주식수의 25.17%(3800만주) 수준이다. 특히 신영증권은 총 발행주식수의 53.1%(771만주)의 자사주를 가지고 있다. 상장사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주주에 대한 이사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제 자본시장 이슈는 상장사들의 자사주 의무 소각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자사주 의무소각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자본시장 대표 공약 중 하나다.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소속인 김남근 민생수석부대표가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정부여당의 의지와 국회 의석구도 등을 따져보면 법안 발의이후 빠른 속도의 전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상장사들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태광산업은 보유 자사주 전량(24.41%)를 기반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하려다 법적 논란에 잠정 중단한 상태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미래·대신·신영 3곳 증권사 역시 자사주 처리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8월 보유한 자사주를 1억 주 이상 소각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공시를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500만주(보통주 기준)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관심은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데도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신증권은 올해 3월 밸류업 공시를 발표했지만, 배당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 등만 밸류업 계획으로 담았고 자사주 처리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53.1%로 상장사 최고 수준인 신영증권은 밸류업 공시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밸류업 공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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