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불안에…경기도 '수출 다변화' 104억 투입

경기=이민호 기자 2025. 7.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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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미국의 상호관세가 사실상 다음달 1일까지 유예 연장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104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경기도는 단기적인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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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기업 지원 지속 확대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미국의 상호관세가 사실상 다음달 1일까지 유예 연장된 가운데,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출 중소기업에 104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관세 리스크 긴급 대응 △수출 경제영토 확장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이런 규모의 수출지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기존 미국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망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우선 급변하는 통상환경 리스크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총 76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70억원은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등 미국 관세정책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공급망 기반 중소기업 90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규격 인증, 물류비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통상환경조사단 파견, 비관세장벽 대응 등 FTA통상지원 사업에 4억59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 자동차부품 통상환경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한 도는 하반기 전기전자 및 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추가 파견한다. 이와 함께 미국 진출 희망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필수 인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컨설팅도 확대한다.

수출시장 지역 다변화 사업에 19억원을 지원, 해외 수출거점 확대와 유망 신흥시장 진출에 투자한다. 무역리스크가 높은 미국과 중국, 경기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를 대상으로 한 수출유망지역 유통망 진출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투입, 총 100개 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촉진단을 2회 추가로 파견해 일본, 중동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의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도 20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9억원을 지원한다.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5억200만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에 3억82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중소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확대해 수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현지에서 밀착 지원한다. 미국 댈러스 GBC는 오는 8월 개소 예정이며 하반기 중 호주와 대만에 신규 2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는 총 21개국에 27개가 된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2025년 하반기는 미국 관세정책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으로 경기도는 단기적인 응급조치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내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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