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겹악재 속 짙어진 관망세…‘관세 무풍주’ 다시 대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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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속 관세 이슈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모두 공통적으로 관세 충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면 관세 무풍주 내러티브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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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8.27포인트(0.27%) 오른 3123.2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점차 줄이며 하락 전환했다.
전날 미국의 관세서한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를 이겨내고 2% 가까이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가 강해지면서 시장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각각 2.4%, 3.3% 상승 중이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트럼프의 ‘관세 횡포’가 증시에 제약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추가 유예가 없다고 밝히는 등 고나세 불확실성을 다시 주식시장에 주입했다.
다만 지난 4월 이후 ‘관세 내성’이 생긴 만큼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트럼프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상호관세 협상 과정에서 관세율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이밖에 상법 개정안 통과 이후 정책 기대감에 공백이 생겼지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 투표제 확대 등 증시 활성화 후속 로드맵이 속속 알려진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속 관세 이슈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모두 공통적으로 관세 충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면 관세 무풍주 내러티브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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