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틀었다가 에어컨 실외기 '펑'…멀티탭 화재도

2025. 7.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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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악의 더위에 에어컨 없이 견디기 어려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 사용할 때 조심할 부분도 있습니다. 에어컨과 연결된 실외기에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시내 곳곳에서 실외기가 얼마나 뜨거워져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불이 난 주택에 들어가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발화 지점을 보니, 에어컨 실외기가 놓여 있습니다.

실외기는 실내에 있는 열을 밖으로 빼내는 장치로, 에어컨과 한 세트입니다.

요즘 같은 때는 고온의 날씨에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열이 더해져, 실외기의 화재 위험이 커집니다.

실외기 밀집 장소는 더 우려스럽습니다.

열 화상 카메라로 보니, 온통 시뻘겋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이 골목의 온도는 현재 약 37도로 나옵니다. 실외기에 더 가까이 가볼까요. 41.4도가 찍힙니다. 실외기가 얼마나 뜨거워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영수 / 서울 종로구 - "(실외기) 전선도 어지럽게 설치돼 있기 때문에 화재가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많이 걱정이 됩니다."

결국 예방이 중요합니다.

10년 이상 된 실외기는 되도록 교체하고, 직사광선을 받는 곳이나 밀폐된 공간을 피해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5년 이상으로 오래된 멀티탭에 실외기를 연결하면 안 됩니다.

이미 다른 기기들이 많이 연결돼 있는 멀티탭도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실외기로) 열을 견디는 한계를 벗어나면, 전선 피복이 녹으면서 합선이 되면서 (멀티 탭) 화재로…."

최근 부산 기장군에서 어린이 2명이 사망한 아파트 화재 역시 멀티탭에서 시작됐는데, 실외기도 꽂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역대 최악의 여름이 예상되는 지금,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올바른 실외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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