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남편 냉동배아 멋대로” 선임신 후보고 파장…생부 ‘소송’은 없겠다[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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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영이 전남편 동의 없는 임신 발표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생부인 전남편과의 법적 소송은 없을 전망이다.
직접 입 연 전남편이 "반대했지만 이제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이시영의 둘째 출산, 양육에 대한 협의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
하지만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를 통해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다"면서도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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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이시영이 전남편 동의 없는 임신 발표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생부인 전남편과의 법적 소송은 없을 전망이다. 직접 입 연 전남편이 "반대했지만 이제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이시영의 둘째 출산, 양육에 대한 협의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 이시영의 이례적인 '선임신 후보고'는 여전히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오고 있지만, 우선 부모가 되는 두 사람의 갈등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시영은 7월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며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그의 둘째 임신 사실이 화제를 모은 건 그가 올해 초 이혼을 발표했기 때문.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이시영은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파경을 맞았다.
이시영 글에 따르면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다. 이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무렵 배아 냉동 보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식을 결정했다. 이시영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 결정의 책임은 온전히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시영은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불완전한 저의 삶을 채워 주고, 없던 힘조차 생기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시간들을 통해 제 인생이 비로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다.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시영의 발언 이후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이어졌다. 이시영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시영의 행동에 대한 지적과 법적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쏟아졌다.
이에 서울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혼인 중 태어난 아이가 아니기에 인지 절차를 밟아야 하고, 생부의 자발적 인지 혹은 인지 청구 소송을 통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남편의 허락 없이 시험관 임신을 통해 출산한 부분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법적 쟁점을 짚었다.
조진석 의료전문 변호사도 YTN을 통해 "(실제 착상에 대한) 동의 여부에 따라 그 자녀에 대한 상속, 양육비 지급에 관해서 양 당사자 간에 분쟁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 (시술 단계별로 필요한) 동의서 내용이 어떻게 작성됐느냐에 따라 생명윤리법에 위반되는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시영의 전 남편은 디스패치를 통해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다"면서도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당사자 둘의 '사후' 동의가 이뤄졌다. 전남편은 이시영에 대해 "서로 이혼은 했지만 첫째가 있어서 자주 연락을 주고받는다"라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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