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미국 땅 사지마"…美, 농지 구입 차단 나선 이유는

이민형 2025. 7. 9. 0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려국가' 국민의 미국 농지 구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브룩 롤린스 미 농림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기타 우려국가 국민이 미국 농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각 주(州)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땅 매입 이어지자
美, 우려국 국민 구입 차단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려국가' 국민의 미국 농지 구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브룩 롤린스 미 농림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기타 우려국가 국민이 미국 농지를 구입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각 주(州)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롤린스 장관은 미국의 농장들이 "범죄자들과 정적들, 적대적인 정권으로부터 오는 위협 아래 놓여 있다"며 "우리는 외국의 적들이 우리 땅을 통제하도록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 차원에서 중국인 구매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구매를 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의원들과 주 의원들은 다년간 중국과 다른 일부 국가들이 미국 농지를 이용해 스파이 행위를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최근 미국 사회에선 미국 내 주요 군사시설 인근의 농지를 중국인이나 중국계 법인 등이 대거 구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농지는 2023년 기준으로 약 4500만 에이커(약 18만2천㎢)로 미국 농지 중 사유지에 해당하는 땅의 약 3.5%에 달한다.

특히 중국인 소유 법인이 보유 중인 미국 내 농지는 약 30만 에이커(약 1214㎢로 로스앤젤레스(LA)시의 육지 면적과 비슷한 규모라고 WSJ은 전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