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기 1주기 맞아 학전김민기재단 설립…1집 앨범 LP로 복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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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이 오는 21일 1주기를 맞는 고(故) 김민기 대표의 1주기를 맞아 생전 작업을 기록하는 재단을 세운다.
9일 학전에 따르면 김민기의 데뷔 앨범 '김민기'를 LP로 복각해 제작·발매하고 연내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한다.
이번 복각 LP 발매를 시작으로 학전에선 김민기와 학전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고인이 일생에 걸쳐 남긴 작품과 작업을 보존하는 학전김민기재단 설립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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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민기 [학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d/20250709080507035moxp.jpg)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학전이 오는 21일 1주기를 맞는 고(故) 김민기 대표의 1주기를 맞아 생전 작업을 기록하는 재단을 세운다. 고인의 첫 앨범도 54년 만에 LP로 발매한다.
9일 학전에 따르면 김민기의 데뷔 앨범 ‘김민기’를 LP로 복각해 제작·발매하고 연내 ‘학전김민기재단’을 설립한다.
1971년 발매된 ‘김민기’는 한국 대중문화에 상징적 역할을 한 앨범이다. 음반엔 고인의 대표곡인 ‘아침 이슬’, 한국 모던 포크에 변화를 가져온 ‘그날’, ‘꽃 피우는 아이’ 등 10곡이 수록됐다.
고인이 만 20세에 발매한 이 음반엔 한국 대중음악 수난사가 켜켜이 새겨져있다. 발매 이듬해에 김민기가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가요를 가르치다가 경찰에 연행되며 당국에 의해 음반 잔여분량이 판매 금지됐다. 이후 앨범은 수십 배 가격으로 암거래됐고, 각양각색의 해적판 LP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7년 ‘아침 이슬’이 해금된 이후엔 한 음반사에서 김민기의 허락 없이 건전가요를 담은 복원음반을 발매했다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1990년 양측의 합의로 1971년 당시의 곡 목록으로 구성된 음반을 한시적으로 판매해온 역사가 있다.
학전은 “2004년 ‘김민기’를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해 CD로 선보인 바 있으나 LP를 정식 재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음반은 1971년 버전을 수집해 최신 기술로 새롭게 음원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쳤다. 1971년 당국의 심의로 ‘종이연’이란 제목으로 실린 곡은 원래 제목인 ‘혼혈아’로 수록하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뿐만 아니라 고인의 음악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친필 악보와 메모 등을 함께 싣는다.
학전은 “복각 LP는 본인의 작업이 진솔한 기록으로 남길 희망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른 첫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각 LP 발매를 시작으로 학전에선 김민기와 학전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고인이 일생에 걸쳐 남긴 작품과 작업을 보존하는 학전김민기재단 설립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전은 고인의 뜻에 따라 공식적인 1주기 추모 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인을 기억하는 가수와 작가들이 오는 18∼20일 서울 강동구 스페이스 거북이 소극장에서 콘서트 ‘김민기 뒤풀이’를 별도로 연다.
‘김민기 뒤풀이’는 김민기를 존경하는 후배 음악인과 과거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 입주해 김민기와 인연을 맺었던 문인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연이다. 김민기는 생전 토지문화관을 작업실로 삼아 어린이극 대본 등을 집필했다.
공연 첫날인 18일에는 재즈 싱어송라이터 말로와 가수 김일두를 비롯해 조용미 시인, 이형자 화가가 출연하고, 19일에는 가수 황명하, 송은지와 함께 공시네 화가, 홍은택 시인이 무대에 오른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 가수 윤선애,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 김이정 소설가 등이 출연한다. 공연 연출과 사회는 작가 최창근이 맡는다.
지난해 7월 21일 지병으로 별세한 김민기는 가수로 활동하며 ‘아침이슬’, ‘상록수’ 등의 대표곡을 남겼으며 1991년부터 소극장 학전을 통해 대학로 문화의 꽃을 피웠다. 김광석,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와 같은 스타들이 이곳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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