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강사로 나선 김선형의 멘토링

최창환 2025. 7. 9. 0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KT의 주장 김선형(37, 187cm)이 멘토로 나섰다.

김선형이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김선형은 또한 "학생들에게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돌이켜보면 잘하는 걸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걸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움이 첫 번째다. 나도 그래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유념했으면 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수원 KT의 주장 김선형(37, 187cm)이 멘토로 나섰다.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남겼다.

김선형은 8일 인천대 체육관에서 진행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세부 프로그램’의 강사로 초대돼 재능 기부를 실천에 옮겼다.

이번 행사는 인천교육청이 인천 지역 관내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총 55명)에게 스포츠스타와의 대화, 종목별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천 서흥초-송도중-송도고 출신 김선형은 스승 최호 송도고 코치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흔쾌히 참여했다. 소집훈련에 돌입한 소속팀 KT 역시 협조했다. 김선형은 “좋은 취지의 행사여서 감독님, 구단도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김선형과 더불어 유남구(탁구), 표승주(배구)도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강사로 초대를 받았다. 강사로 나선 3명은 육성지원금을 전달할 학교도 지정했고, 인천교육청은 이들이 지정한 학교에 육성지원금을 전달했다. 김선형은 모교 송도고를 택했다.

행사는 강사들의 원포인트 레슨,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종목별 경기 체험, 질의응답 및 팬미팅 등으로 진행됐다. 탄탄한 기본기, 화려한 드리블 실력을 지닌 김선형은 드리블, 패스, 레이업슛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줬다. 송도중 농구선수 8명도 김선형의 레슨을 돕는 역할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기가 막힌 드리블을 보여줬던 건 아니다”라며 웃은 김선형은 “학생들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에 맞춰 시범에 나섰다. 기초적인 드리블이나 슛을 잡아주는 데에 신경을 썼고, 학생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농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가 교육적인 면에서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서 뿌듯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원포인트 레슨을 마친 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퀴즈를 통해 사인이 새겨진 농구공도 선물했다. 김선형은 “덩크슛 보여달라는 학생도 있었는데 아직 엉덩이에 미세한 통증이 남아있어서 자유투, 3점슛만 보여줬다. 하프라인 슛도 넣고 싶었는데 이건 실패했다. 대신 사인을 해줬다”라며 웃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김선형은 어린 시절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학생이었다. 농구에 앞서 축구와 야구를 먼저 배웠고, 동료들 사이에서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제일 잘하는 것보단 ‘제일 재밌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농구할 때의 즐거움을 잊을 수 없었고, 금세 농구의 길을 택했다. 이후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고, 30대 후반까지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선형은 “어릴 때 제일 잘한 건 축구였지만, 배울수록 흥미가 떨어졌다. 야구도 동료가 시샘할 정도로 잘했지만, 농구할 때 제일 재밌고 행복했다. 20년 넘게 하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질리지 않으니까 힘든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좋아하니까 힘든 걸 이겨내고 공부하는 과정조차도 재밌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김선형이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했다.

김선형은 또한 “학생들에게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돌이켜보면 잘하는 걸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지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걸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움이 첫 번째다. 나도 그래서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내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유념했으면 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_김선형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