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억원 들여 영입한 페드루, ‘멀티골’ 펄펄···첼시, 플루미넨시 꺾고 결승 선착[클럽월드컵]

윤은용 기자 2025. 7. 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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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페드루. 이스트 러더퍼드 | AP연합뉴스

첼시가 돈을 쓴 효과를 제대로 봤다. 멀티골을 폭발한 이적생 주앙 페드루(브라질)의 활약으로 4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놓게 됐다.

첼시는 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혼자 2골을 넣은 주앙 페드루를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첼시는 참가팀이 32개로 확대된 클럽 월드컵의 첫 결승 진출 팀이 됐다. 아울러 첫 우승을 차지한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두 번째 세계 제패에 한 걸음만 남겼다. 첼시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경기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다 이번 대회 기간인 지난 3일 첼시와 2033년까지 8년 계약한 공격수 페드루는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페드루 영입을 위해 무려 6950만 유로(약 1117억원)를 투자했는데, 효과를 벌써부터 보고 있다. 이날 첼시가 상대한 플루미넨시는 페드루가 유소년 시절을 거쳐 프로 선수로 데뷔했던 팀이기도 했다.

주앙 페드루(왼쪽). 이스트 러더퍼드 | AP연합뉴스

첼시는 10일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경기 승자와 오는 14일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18분 깨졌다. 페드루에게 공을 건네받은 페드루 네투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 게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페드루가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플루미넨시 골문 오른쪽에 꽂히는 선제골을 넣었다.

첼시 이적 후 첫 골이었지만 주앙 페드루는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친정팀 팬들에게 복잡한 마음을 전하기라도 하듯 두 손을 모으거나 양팔을 들어 보이기만 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35분 프리킥 기회에서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왼팔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돼 찬스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주심이 온 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 선언을 취소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페드루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첼시가 중원에서 치열한 볼 다툼을 이겨내고 역습을 이어갔고, 엔소 페르난데스로부터 공을 받은 페드루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슛을 날렸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은 뒤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이후 주앙 페드루는 후반 15분 첼시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니콜라 잭슨과 교체됐다.

이스트 러더퍼드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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