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식히는 데 사활을 걸었습니다”…냉각사업에 두팔 걷은 LG전자
“HAVC 수주 3배 이상 늘리겠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 상용화도 목전
칠러 매출 2년내 매출 1조 달성할것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설루션인 CDU(냉각수 분배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LG전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070002710zeyl.jpg)
LG전자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AVC 분야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성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시장 성장 속도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활용해 액체로 칩을 냉각하는 액체냉각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CDU는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이 나더라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켜줄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역시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장치(CDU)를 살펴보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왼쪽). [사진 = LG전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070004072oejw.jpg)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의 환경에서 서버의 발열을 예측하고 AI가 HVAC 제품을 제어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자랑하는 또 다른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은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Chiller)’다. 차가운 물을 순환시켜 대용량의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칠러는 데이터센터의 내부 공기 온도를 낮추는 데 널리 사용된다.
이뿐만 아니라 칠러는 대형 빌딩, 클린룸, 발전소, 스마트 팜 등 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용도에 힘입어 글로벌 칠러 시장은 2024년 103억달러(약 14조760억원)에서 2030년에는 152억달러(약 20조7723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 부사장은 “LG전자의 칠러 매출을 2년 이내에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터보칠러의 모습. [사진 = LG전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070005450jrwb.jpg)
한편 LG전자는 HVAC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에 이르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비하드웨어 분야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창원에 있던 HVAC 제품 개발 전담 조직을 올해 내 인도에 신설해 인도와 인근 국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HVAC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인수해 사업 역량과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HVAC 사업을 기존 가전 사업본부에서 분리해 E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수주 기반으로 운영되는 HVAC 사업의 본질과 시장이나 고객 특성을 고려할 때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 극대화에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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