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좀 해줘라"…실제 청탁 여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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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입니다.
특검팀은 특히 윤상현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팀의 수사는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실제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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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정조준하는 모양새입니다. 특검팀은 특히 윤상현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공천 개입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습니다.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시 윤상현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7일) : 저는 그 당시에 공관위원장이 우리 정진석 비서실장인 줄 알고 있었어요. 그만큼 저는 당의 이런 공천에 관심을 가질 수 없었고….]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선거 한 달 전 이뤄진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윤 의원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명태균 통화, 2022년 5월 9일) :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 공관위에서 가져왔다? 전 100% 가져간 적이 없어요. 대통령도 저에 대해서 이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어요.]
하지만 특검팀은 어제(8일) 윤 의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부탁으로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 공정한 심사를 해야 하는 공관위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결국, 특검팀의 수사는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이 실제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또 다른 공천 개입 의혹이 나올 경우 수사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김용우·양지훈, 영상편집 : 김호진)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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