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진숙 정치적 발언 ‘주의’ 조치”…이 대통령 ‘질책’

서지영 2025. 7. 9. 06: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감사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 발언에 대해 정치적 중립 위반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며 사실상 이 위원장을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이후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치 관련 발언들을 했습니다.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집단"이라고 했고, 방통위 2인 체제 논란에 대해선 좌파들이 거짓 주장을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 "좌파들의 전략은 통상 하는 얘기가 그런 게 있더라고요.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이렇게 이제 얘기하는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 "(제가 볼 때 보수 여전사...) 참 감사한 말씀이고요."]

감사원은 이 발언들이 국가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겼다고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정치적 편향성을 나타내는 발언"이라며 "방통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 중립의 의무를 위반하고 방통위를 망가뜨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

이진숙 위원장은 감사 과정에서 자기 방어권 차원의 발언으로 위법은 아니라고 답변했는데, 주의 처분 이후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위원장이 국회에서 "대통령 지시로 방송 3법 자체 안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 발언한 데 대해, "국무회의 비공개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질책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조재현 이호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서지영 기자 (sj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