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가 주인을 살렸다”… 스위스 빙하 추락 사고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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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빙하 지대에서 추락한 등산객이 반려견 치와와의 침착한 행동 덕분에 구조됐다.
작은 반려견이 사고 지점을 벗어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덕분에, 구조대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스위스 구조대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는 오후 3시경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는 "치와와가 사고 지점 인근에 앉아 구조대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 덕분에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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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반려견이 사고 지점을 벗어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덕분에, 구조대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반려견과 걷던 중 빙하 아래로… 8m 깊이 추락 사고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4일 스위스 남부 자스페 빙하에서 발생했다.
남성 A씨는 반려견 치와와와 함께 빙하 위를 걷던 중, 아래가 무너지면서 약 8m 깊이의 빙하 틈으로 추락했다.
A 씨는 소지하고 있던 무전기로 구조를 요청했고, 이를 들은 인근 등산객이 구조대에 신고했다.

■ “빙하 틈이 너무 좁아 보이지도 않았다”
사고 신고를 받은 스위스 구조대 ‘에어 체르마트(Air Zermatt)’는 오후 3시경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 파악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빙하 지형이 워낙 넓고, A씨가 빠진 틈은 지표면에서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좁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정적 단서는 A 씨의 반려견이었다.
■ “주인의 생명을 살린 네 발 달린 영웅”
구조대원 한 명이 빙하 위 바위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했다. 그곳엔 치와와 한 마리가 가만히 앉아 구조대 쪽을 응시하고 있었다.
구조대는 “치와와가 사고 지점 인근에 앉아 구조대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며 “그 덕분에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로프를 이용해 A 씨를 끌어올렸고, 구조를 마친 A 씨와 반려견은 함께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어 체르마트는 구조 후 발표한 성명에서 “치와와의 행동은 구조 작전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주인의 생명을 살린 네 발 달린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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