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만나는 지순한 사랑[문화캘린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일시 8월 8~24일 장소 빛의 시어터 관람료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9만원 시야제한석 6만원 발코니 스탠딩석 7만원

파리 사교계의 화려한 삶을 살던 비올레타는 연회에서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진심 어린 사랑에 눈뜨고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조용히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은 가문의 명예를 이유로 비올레타에게 이별을 요구하고, 그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물러선다. 오해로 상처받은 알프레도는 연회 석상에서 비올레타를 모욕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뒤 병든 그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다. 죽음이 가까운 순간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확인하고 비올레타는 사랑하는 이의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쉰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몰입형 오페라로 관객이 공간 전체를 무대로 삼아 인물의 감정과 음악을 바로 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올레타 역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 소프라노 홍혜란, 알프레도 역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테너 손지훈, 제르몽 역은 코벤트가든 무대에 오른 한국인 바리톤 이동환이 맡아 밀도 높은 연기와 음악으로 극을 이끈다.
엄숙정 연출은 빛의 시어터라는 독특한 공간 구조와 관객의 시선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관객이 이야기 중심에서 극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장면을 짰다. 정병목 영상디렉터는 감정의 흐름에 따라 정교하게 설계된 미디어 연출을 통해 무대와 영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정태양 음악감독과 앙상블 포드의 실내악 편성으로 세밀하게 직조된 사운드를 선사해 인물의 감정을 한층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서사, 음악, 공간, 영상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이번 무대는 고전 오페라를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게 한다. 010-5119-7262
*주간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싶은 문화행사를 이 주소(psy@kyunghyang.com)로 알려주세요. 주간경향 독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공연이나 전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연극] 2시 22분-A GHOST STORY
일시 7월 5일~8월 16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 관람료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R 시야제한석 6만원

제니는 매일 밤 같은 시간, 새벽 2시 22분 누군가 이층 아이 침실을 돌아다니는 것 같은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샘은 제니가 신경과민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친구 로렌과 벤을 집에 초대해 수상한 소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02-577-1987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일시 7월 28일~10월 12일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2관 관람료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현대 음악의 차르’라고 불리는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0년대 문화예술이 가장 번성했던 파리의 벨 에포크 시기를 배경으로 한 쇼플레이의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마지막 편이다. 1588-5212
[전시] 뮤지엄 테라피: 칠(漆) 유어 소울
일시 6월 28일~8월 10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관람료 1만원

예술을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작품 속에 머무르고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예술과 명상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고 마음의 균형을 찾는 ‘Mind’(마인드), 치유와 회복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Energy’(에너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010-9455-4766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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