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9도…역대급 폭염에 택배업계도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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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더웠는데, 올해는 너무 습해서 더 힘드네요."
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 △한진(002320)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택배 업계는 기상청의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발효 기준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근무시간 조정 및 휴게시간 확보를 권고했다.
택배기사와 계약을 맺은 대리점 업계도 역대급 폭염 속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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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휴게 시간 강제할 수 없어 한계 지적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작년에도 더웠는데, 올해는 너무 습해서 더 힘드네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택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택배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기업들은 폭염에 대비해 택배기사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과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특수고용직 노동자'인 택배기사의 휴게 시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000120) △한진(002320)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 택배 업계는 기상청의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발효 기준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근무시간 조정 및 휴게시간 확보를 권고했다.
고용노동부의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 따르면 폭염 특보 시 매시간 10~15분 이상의 휴식시간을 부여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폭염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실시간으로 공지하고 있다.
폭염 시 그늘에서의 휴식 권장, 온열질환 의심 증상 시 즉시 업무 중지 등이 주 내용이다.
또한 폭염 응급키트, 온습도계, 식염 포도당 등을 현장에 비치해 탈수나 온열질환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진은 최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대비 응급조치 훈련도 시행했다.
택배기사들에게 보랭 가방, 보랭 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등 하계 용품도 지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마찬가지다.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지침을 현장에 배포하고, 사업장 내 휴게시설을 확대 구축하는 한편, 택배기사들에게 생수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있느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택배기사 대부분이 특수고용직 신분인 만큼, 일정 물량을 소화해야만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에서 스스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택배기사와 계약을 맺은 대리점 업계도 역대급 폭염 속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택배대리점연합 관계자는 "본사에서 쉬라고 지침을 내려도, 기사 입장에서는 본인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현장 적용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을 논의했는데, 노동조합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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