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대승' 日 모리야스 감독 대만족, "하루 훈련했는데 잘 준비했다! 한국도 중국에 잘하더라"

[포포투=김아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단 하루만 훈련하고도 대승을 얻은 일본 대표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홍콩에 6-1로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12일 중국과 2차전을 치른 뒤 15일 한국을 만난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A매치가 아니기에 J리그 선수들로만 명단을 꾸렸지만, 전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며 '최약체' 홍콩을 압도했다. 전반 4분 만에 저메인 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전반 10분에도 추가골을 작렬했다. 일본은 저메인이 전반에만 4골을 올리고 이나가키의 골까지 더해 무려 5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려놨다.
후반전에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홍콩은 후반 14분 오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일본은 후반 들어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과 결정적인 마무리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나카무라의 여섯 번째 골까지 나오면서 6-1 대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대회의 첫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다. 선수들은 토요일에 국내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후 한국으로 이동했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고,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잘 준비돼 있었다. 덕분에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전술적으로 시도하려는 부분이 있었고, 선수 개별적으로 잘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에 여섯 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고 대승에 만족감을 보였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
대회의 첫 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다. 선수들은 토요일에 국내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후 한국으로 이동했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고, 단 한 번의 미팅과 훈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경기에 임할지 명확히 알고 있었다. 코치진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잘 준비돼 있었다. 덕분에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전술적으로 시도하려는 부분이 있었고, 선수 개별적으로 잘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 덕에 여섯 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
-저메인 료 데뷔전 네 골
지난 시즌 J리그에서 그의 활약을 봤을 땐, 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저메인은 득점과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공격 라인에서의 수비 가담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팀 기여 덕분에 소속팀(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었다. 현재 저메인의 경기력은 자신감에 차 있었고, 그 덕에 J리그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도 네 골이나 넣을 수 있었다. 네 골은 저메인이 기록했지만, 주변 동료들이 만든 골이기도 하다. 많은 선수들이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두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한 팀으로서 합산 여섯 골을 터트렸다.
-후반엔 전반전 비해 제 기량 못 보였는데
우리는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고, 선수들은 조금 지쳐 보였다. 히로시마 혹은 고베에서 온 선수들은 더 많은 경기를 치렀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서 경기를 치른 후 한국으로 넘어오다 보니 후반전에 피로한 모습이 보였다. 때문에 다섯 명을 교체 투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런 변화에 조금 힘들었던 거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뛰었고, 이런 태도가 후반전의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끝까지 승리를 위해 플레이한 모습이 돋보였다.
-6명 A매치 데뷔전
이번 E-1 챔피언십에 소집한 선수들이 가능하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얻길 희망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리를 목표로 한다는 점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교체 선수 4 명도 데뷔전을 치렀는데, 앞서 말한 맥락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길 희망했다. 대표팀과의 격차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대표팀 전체의 기량 향상에도 이어질 거라 생각하고 선수들의 개인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후반 선수 교체에 대해서는 전반전에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후보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늘려줬다. 이 점이 선수들의 경험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중국전 대승 예상하는지
지난 대회에서의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좀처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가 힘없이 무승부로 끝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제 한국 대 중국의 경기도 봤는데, 한국의 완승이었다고 본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보면 중국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어제 졌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릴 것이고, 우리는 조금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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