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 위험 증가…품종 개발 등 필요”

박병탁 기자 2025. 7. 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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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농작물 병해충과 잡초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8일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서울스퀘어에서 연 기후보건포럼에서 발표한 '환경부 기후변화평가보고서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 변화로 작물의 재배면적과 병해충 발생 위험이 변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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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보고서 발표
바다 수온 1.4℃ 상승, 상업 어종 감소
“기후변화, 다양한 건강위험, 대책마련”
기후 변화로 농작물 병해충 및 잡초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기후 변화로 농작물 병해충과 잡초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8일 질병관리청과 대한예방의학회가 서울스퀘어에서 연 기후보건포럼에서 발표한 ‘환경부 기후변화평가보고서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 변화로 작물의 재배면적과 병해충 발생 위험이 변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는 새로운 병해충과 잡초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품종개발과 재배 방식 변화를 통해 생산성 감소 시기를 늦추고 농산물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과 수산 환경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 교수는 “1968~2023년 우리 바다의 표층 수온은 전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인 약 1.44도 올랐다”며 “미래에는 주요 상업성 어종 서식지와 어류의 출현이 줄고, 양식 품종 중에서는 해조류 양식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업과 마찬가지로 해양·해양 생태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양식 품종의 다양화와 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더불어 기상 재해, 대기오염, 감염병, 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건강 위험이 커질 것”이라며 “건강 피해는 지역적·사회적 취약성에 따라 불균등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 인구·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22년부터 ‘기후보건포럼’을 통해 다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변화에 대한 국내외 적응 정책을 논의해 왔다. 질병청은 5년마다 기후보건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날 논의된 내용은 2026년에 열릴 제2차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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