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소나무재선충병 신속한 방제에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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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2024년 전국 90만그루였다가 올해는 140만그루로 추정될 만큼 크게 늘었단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포항·경주·안동 등 경북 일대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는 하루 1∼2㎞를 이동하는 솔수염하늘소 등으로, 2개월 정도면 특정 지역 전체를 감염시킬 만큼 전염성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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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2024년 전국 90만그루였다가 올해는 140만그루로 추정될 만큼 크게 늘었단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포항·경주·안동 등 경북 일대다. 이 지역 중 일부는 3월말 대규모 산불에 이어 소나무재선충병까지 덮쳐 자칫 산림이 초토화되는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길이 약 1㎜인 선충이 나무 속으로 들어간 뒤 활발한 증식활동을 하며 물관을 막아 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치명적인 병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는 하루 1∼2㎞를 이동하는 솔수염하늘소 등으로, 2개월 정도면 특정 지역 전체를 감염시킬 만큼 전염성도 강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감염목의 조기 발견과 소각 처리, 이동 제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매개충 방제에도 적극 나선다지만 최근 이상 고온현상에 따른 매개충 급증 등으로 한계에 부딪힌 모양새다.
사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체 산림의 약 25%에 달해 단일 수종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 이를 잘 보존하는 것은 산림관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울창한 소나무 삼림이 파괴되면 송이 등 임산물 생산이 줄어 임가의 임업소득에 심각한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소나무재선충의 방제 실패는 더이상 예산과 인력 부족 때문이라는 답변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민들의 협력체계를 구축, 소나무재선충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드론이나 항공 촬영,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감염목과 매개충의 이동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친환경적으로 소나무재선충을 방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이상고온과 겨울철 온난화 등으로 매개충의 생태 변화에 맞춰 방제시스템의 고도화도 계속 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인 울창한 소나무숲이 모두의 노력으로 대대손손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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