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구 조타 형제 사망사고…“조타가 운전, 과속 가능성 커” 스페인 경찰 발표

김세훈 기자 2025. 7. 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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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타의 장례식이 지난 6일 거행되고 있다. AP



스페인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로 숨진 디오구 조타(28·리버풀)가 사고 당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있었고, 도로 제한속도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 발표가 나왔다.

스페인 북서부 사모라 주 팔라시오스 데 사나브리아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지난 3일 새벽 발생한 이 사고로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시우바(25)가 숨졌다. 조타가 운전한 차량은 고성능 스포츠카인 람보르기니로,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된 뒤 도로를 이탈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스페인 국경수비대는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추월을 시도하다가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사모라 지방 교통경찰은 “현장에 남겨진 타이어 자국과 지금까지의 모든 증거는 조타가 직접 운전하고 있었음을 가리킨다”며 “도로 제한속도 이상으로 과속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차량의 타이어 자국이 사고지점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부터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사 관계자는 “차량 화재가 워낙 강력해 차량 대부분이 전소되어 정밀 조사가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문가 감정 보고서가 스페인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사고지점의 도로 아스팔트 상태가 고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사고 다발 지점이 아니며 시속 120㎞ 제한속도를 넘겨도 통행에 문제가 없었던 상태”라고 반박했다.

조타는 사고 발생 11일 전, 오랜 연인이자 세 자녀의 어머니인 루트 카르도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형제는 조타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하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스페인 북부 항구도시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형제의 장례식은 주말 동안 고향인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거행됐다. 리버풀과 포르투갈 축구계는 두 사람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디오구 조타가 운전하던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모델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생산한 모델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다. 제로백은 약 2.9초다. 5.2ℓ V10 엔진이 달렸고 최고출력은 약 610~640마력이다. 기본 가격은 20만~25만 유로며 옵션이 포함되면 5억 원을 웃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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