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제자 논문 통째 표절 의혹… ‘10m 정도’를 ‘10m wjd도’로 쓰기도

이채완 기자 2025. 7. 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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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은 권력형 범죄"라며 "제자 논문을 통째로 표절했다. 표절이 확실하다"며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제자가 작성한 논문 일부분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와 제자 논문 일부 페이지가 일치한다며 "제자 논문을 이런 식으로 50% 이상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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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정’을 영문으로 잘못 입력
野 “급하게 베껴 쓰다가 오타”
두 자녀 모두 미국 조기유학
與서도 “사과할 건 사과해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간 큰 도둑질”이라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여당에서도 “사과할 것 있으면 사과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은 권력형 범죄”라며 “제자 논문을 통째로 표절했다. 표절이 확실하다”며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제자가 작성한 논문 일부분을 공개했다. 주 의원은 이 후보자와 제자 논문 일부 페이지가 일치한다며 “제자 논문을 이런 식으로 50% 이상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공개한 논문에서는 오탈자도 발견됐다. 제자의 논문에서 ‘10m 정도’라고 적힌 것을 이 후보자는 ‘10mwjd도’라고 작성했다. ‘wjd’는 한글 ‘정’을 영문으로 잘못 입력했을 때 나온다. 주 의원은 “급하게 베껴 쓰다가 오타가 났다. 표절 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자녀들이 해외 조기 유학을 떠난 사실도 알려져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질 논란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2006∼2007년 당시 충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이 후보자는 두 자녀를 미국의 기숙사형 고등학교에 진학시켰다고 한다. 차녀 A 씨의 경우 국내에서 중학교 3학년 1학기를 끝내고 미국 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외 유학 규정상 부모가 동반 출국하지 않으면 중학교까지는 국내에서 마쳐야 했다. 김 의원은 “A 씨가 미국으로 유학 가던 시점에 이 후보자와 남편은 국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이 후보자는 초중고등 교육에 대한 이해도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16일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가 실수할 수도 잘못이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자료를 제출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고 국민들께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고 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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