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일만의 컴백 → 유니폼 갈아입은 사직 아이돌, 부산팬과 첫만남 어땠나 "상상했던 순간이 현실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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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아이돌' 김민석이 사직구장에 돌아왔다.
본가가 서울인 김민석으로선 지난해 11월 3일 '레드팬스티벌' 이후 첫 사직구장 방문이었다.
한때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사직 아이돌, 롯데팬들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석은 "사직구장은 팬 페스티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오랜만인데 너무 좋다"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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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사직 아이돌' 김민석이 사직구장에 돌아왔다. 하지만 유니폼은 '적'으로 바뀌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1차전에서 케이브의 연타속 홈런을 앞세워 8대5 대역전승을 거뒀다.
본가가 서울인 김민석으로선 지난해 11월 3일 '레드팬스티벌' 이후 첫 사직구장 방문이었다. 앞선 두산의 원정경기 때 1군 엔트리에 없었던 그는 뒤늦게 부산 야구팬들과 트레이드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산은 선취점을 먼저 따냈지만, 5회말 대거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6~7회초 1점씩 따라붙고, 7회말 유격수 실책으로 1실점했다. 3-5로 뒤진 8회초 8회초 케이브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박계범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7-5로 뒤집었다. 9회초에는 케이브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김민석은 오명진의 솔로포로 3-4, 1점차까지 따라붙은 7회초 2사 2루에서 이유찬 대신 대타로 등장했다. 운명의 장난인지, 하필 상대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맞바꿔입은 정철원이었다.

타석에 들어서기전 김민석은 헬멧을 벗고 부산 야구팬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한때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사직 아이돌, 롯데팬들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김민석에게 전하고픈 마음을 스케치북에 담아온 팬의 모습도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마음은 마음, 승부는 차갑다. 김민석은 볼카운트 0B2S에서 135㎞ 슬라이더를 때려 3루쪽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벗어나며 파울이 됐다. 결국 정철원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에도 다시한번 김민석의 타석이 돌아왔다. 케이브의 동점포와 박계범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7-5, 승부가 뒤집어진 뒤였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석은 1루 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롯데 베테랑 정훈의 멋진 수비에 막혔다. 김민석은 과감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몸을 던졌지만, 정훈은 엇박자 스텝에도 오른발로 아슬아슬하게 1루를 먼저 밟으며 김민석의 출루를 저지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석은 "사직구장은 팬 페스티벌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오랜만인데 너무 좋다"는 속내를 전했다.
김민석의 정중한 인사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김민석에겐 오랫동안 상상해왔던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워낙 익숙한 장소다보니 대타로 등장하는 마음도 편안했다고. 하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김민석은 정철원과의 맞대결에 대해 "그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적극적으로 쳐서 빨리 결과를 내고 싶었는데, 슬라이더 친 타구가 파울이 된게 아쉽다"고 돌아봤다. 이어 "1루로 뛰면서 제발 들어가라, 제발 들어가라 했는데 (한)태양이 형이 '파울!' 하더라"며 간절함도 드러냈다.
"버스에서 내리니까 롯데 시절 유니폼을 들고 계신 팬들이 맞아주셨다. 또 내가 기억하는 팬들도 있지 않나. 오랜만에 뵈서 반갑고, 평소보다 많이 바쁜 출근길이었다. 아직도 저를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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