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등 '적대국' 농지 매입 전면 차단…"국가안보 위협"

임철휘 기자 2025. 7. 9. 0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국'과 연계된 기업이나 단체가 이미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본이 보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26만5000에이커(약 1070㎢)에 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정명령 추진…"적대국은 더 못 산다"
[워싱턴=AP/뉴시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지난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4.09.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에 따르면 롤린스 장관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해당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각 주 정부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국'과 연계된 기업이나 단체가 이미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본이 보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26만5000에이커(약 1070㎢)에 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은 2013년 중국 WH그룹이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스미스필드 푸드와 연관돼 있다. 중국의 미국 내 농지 보유 면적은 2021년 38만4000에이커에서 최근 크게 줄어든 상태다.

헤그세스 장관은 "더 이상 적대국들이 우리가 지켜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특히 유사시를 대비해 군 식량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기지 인근의 농지 매각은 국방부가 직접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자본의 농지 매입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중국의 푸펑 그룹은 노스다코타주의 공군기지에서 약 20㎞ 떨어진 지역에 옥수수 제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70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지만,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한 지역 당국이 이를 최종 불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