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등 '적대국' 농지 매입 전면 차단…"국가안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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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국'과 연계된 기업이나 단체가 이미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본이 보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26만5000에이커(약 107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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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지난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5.04.09.](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is/20250709010124992plqf.jpg)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외국 세력'의 미국 내 농지 매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와 가디언에 따르면 롤린스 장관은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해당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추진하고 각 주 정부와도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 등 '적대국'과 연계된 기업이나 단체가 이미 보유한 농지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자본이 보유한 미국 내 농지는 약 26만5000에이커(약 1070㎢)에 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은 2013년 중국 WH그룹이 인수한 미국 식품기업 스미스필드 푸드와 연관돼 있다. 중국의 미국 내 농지 보유 면적은 2021년 38만4000에이커에서 최근 크게 줄어든 상태다.
헤그세스 장관은 "더 이상 적대국들이 우리가 지켜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특히 유사시를 대비해 군 식량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기지 인근의 농지 매각은 국방부가 직접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자본의 농지 매입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중국의 푸펑 그룹은 노스다코타주의 공군기지에서 약 20㎞ 떨어진 지역에 옥수수 제분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370에이커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지만,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한 지역 당국이 이를 최종 불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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