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블루파워 가동률 10%…“자금 최소 1000억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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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 블루파워가 송전제약 이슈로 인해 올해 가동률이 10%대에 그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블루파워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은 건설초기인 지난 2019년 23억3000만원에서 송전제약 이슈가 발생한 올해 16억6000만원으로 6억7000만원이나 줄었고 앞으로 더욱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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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요처 수도권 송전 제약
“송전선로 배분 조정 등 시급”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건설된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 블루파워가 송전제약 이슈로 인해 올해 가동률이 10%대에 그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삼척블루파워 삼척화력 1·2호기(발전용량 2.1GW)는 지난 2018년부터 삼척시 적노동 폐광부지(114만㎡)에 건설돼 1호기는 지난해 5월, 2호기는 올해부터 각각 상업운전에 나섰다. 상업운전이란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따라 전력을 생산·판매한다는 의미이지만,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까지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당초 지난 2019년 준공 예정이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HVDC)’ 건설이 기약없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저원가 원자력발전 우선 정책 기조에 따라 원전 생산 전기가 기존 송전선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수도권으로 보내는 송전용량 11GW 가운데 울진 원전이 대부분인 8.7GW를 차지하면서 다른 발전소 배정 송전량이 심각한 수준이다.
블루파워는 정상가동률을 85%로 계획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발전소 가동률이 최소 60%는 돼야 건설비 등 고정비를 회수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원리금 상황은 물론, 직원들 인건비 등을 지급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동률이 10%대에 머물면서 단순한 수익 악화를 넘어 부도 위험까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제약발전으로 인한 지방세수 감소와 더불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 등도 감소하고 있다. 실제 블루파워의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은 건설초기인 지난 2019년 23억3000만원에서 송전제약 이슈가 발생한 올해 16억6000만원으로 6억7000만원이나 줄었고 앞으로 더욱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동해안 발전소들은 전력망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법적 대응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블루파워 관계자는 “기약없는 송전선로 제약으로 인해 회사는 현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자금 부족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강원도상공회의소협의회도 최근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동해안 송전선로 지연에 따른 발전 제약으로 인해 각 발전소들의 재무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원전 중심 운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송전제약 기간 중 원전 적정 출력 조정, 송전선로 배분 조정 등 민간 석탄발전소 이용률 상향을 위한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정민 기자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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