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안양시장] 최대호 장기집권 이어갈까 뉴페이스 파란 일어날까


내년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고 안양시에서는 최대호 시장의 장기 집권이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그 아성을 뛰어넘어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뜨겁다.
안양시는 2007년 신중대 전 시장의 궐위에 따른 보궐 선거 이래로, 최대호·이필운 후보가 네 차례나 맞붙으며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격전지다.
제 24·26·27대를 거쳐 28대 4선에 도전하는 최 시장은 '스마트도시', '청년특별도시', '규제·행정 혁신'을 기치로, 장기간의 시정 활동을 통해 안양시민들에게 시장으로서의 비전과 실력을 입증해왔다.
그러나 다음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3만3천712표(50.64%)를 받은 최 시장을, 보수진영(국민의힘) 주자가 13만303표(49.35%)로 불과 3천409표 차(1.29%)까지 따라잡으며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장기간 비전·실력 입증한 최대호
이 대통령 공약에 숙원사업 반영
"일관성 있는 행정" 4선 도전 선포
현재 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가운데 민주진영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조용덕 안양시의정회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또한 정기열 한국지방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이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호 시장은 박달스마트밸리,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 안양교도소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의 단계적인 추진을 위한 '일관성 있는 행정'을 4선 출마 이유로 밝혔다. 더욱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 모든 사업을 대통령 공약 사항에 모두 반영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한 변화와 성장은 지속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혜택을 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균형 있는 발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도약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용덕 '시 다시 만들 일꾼' 자처
9대 후반기 도의장 정기열도 거론
조용덕 안양시의정회장은 재정자립도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안양시를 다시 만들 일꾼을 자처했다. 안양시의원(2선), 안양문화예술재단 선임이사, 안양시청소년재단 대표,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조 회장은 "안양을 수도권 최고 교통중심지이자 역동적인 AI 선진도시, 품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기열 한국지방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은 2008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안양 제4선거구)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제7·8·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제9대 경기도의회에선 후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김대영 '문화예술 안양시' 선언
김철현 '일 잘하는 김비서' 표명
의정경험 강점 음경택·유영일 주목
보수진영에서는 김대영 한미동맹연합회 수석부회장과 김철현 경기도의원, 음경택 안양시의원, 유영일 경기도의원의 거센 도전이 예고됐다.
김대영 한미동맹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제7대 안양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문위원, 충청향우회 중앙회 부총재 등을 겸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안양시 미래 먹거리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창조, 안양시만의 비전과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철현 경기도의원은 '일 잘하는 김비서'를 자처했다. 그는 1995년 이석용 초대 민선시장 정무비서로 시작해 30여 년간 지역정치와 행정에 몸담아 온 이력을 강조했다. 양명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안양시민주평통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음경택 안양시의원은 사회적 약자 복지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및 교통인프라 구축 및 청소년·청년 정책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음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지난 12년간 3개 상임위원회를 두루 경험했다"며 "대통령상과 대한민국 의정대상 등 20회 넘는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안양의 미래를 책임지고 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영일 경기도의원은 해병대 대위 전역, 동국대학교 경찰학 석사, 동국대학교 법학박사과정 수료, 건국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과정 등 이력에 더해 지난 4년간의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시각으로 균형을 이루고, 소통으로 함께하는 행복도시 안양, '삶을 바꾸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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