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엔진에 남성 사망…"승객도 직원도 아냐"

이보배 2025. 7. 8. 2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엔진에 한 남성이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이날 오전 베르가모 공항에서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 여객기가 유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 측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낮 12시까지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사망한 남성이 승객도 공항 직원도 아니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탈리아 베르가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엔진에 한 남성이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밀라노에서 동북쪽으로 약 45㎞ 떨어진 베르가모 공항은 이탈리아에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이어 세 번째로 이용객 수가 많다.

8일(현지시간) 안사(ANSA) 통신은 이날 오전 베르가모 공항에서 스페인 항공사 볼로테아 여객기가 유도로를 따라 주행하던 중,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항 측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낮 12시까지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사망한 남성이 승객도 공항 직원도 아니라고 밝혔다.

안사 통신은 "사망자는 보안 검색대를 피해 활주로에 진입한 뒤 이미 움직이던 항공기를 향해 달려갔다"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이 남성이 어떻게 보안 검색대를 피할 수 있었는지를 비롯해 사건 전반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