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가 유부남이라고?”... 핀란드 산타 마을 찾아가 확인해보니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게 선물을 안주신대.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한 이곳에선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보낸 편지를 모아둔 산타의 우체국도 구경 가능하다.

1983년부터 산타클로스 공식 항공사로 활동을 시작한 핀에어는 연중 내내 산타클로스의 고향 로바니에미가 있는 라플란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주 7회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한 후, 헬싱키~로바니에미 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보통 산타 오피스 내에 보조 산타나 이벤트용 산타도 있으나 공인 산타는 오로지 한 명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편지를 받고 답장을 보내주며 산타 마을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어준다. 산타마을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어 산타는 여름에도 바빠 보였다.

‘매일 출근하느라 힘들지 않냐’고 묻자 그는 “산타는 일이 아니다. 나는 산타클로스고 이 마을에서 난 내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뿐”이라고 답했다.

핀란드가 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요소는 ‘3S’를 기억하면 된다. ‘사우나(Sauna)‘, ’수영(Swimming)’, 그리고 ‘산타(Santa)’다.
산타와의 기념 촬영 중 ‘코리안 하트’ 포즈를 가르쳐주며 “산타클로스에게 한국 어린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전했다.
산타클로스는 “한국에 매년 크리스마스 방문하고 있고, 사랑스럽고 착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안다”며 “우체국에 가 보면 한국 아이들로부터 받은 편지를 모아두었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직접 작성할 수도 있고, 주소를 작성해 건네면 12월 25일에 산타로부터 크리스마스 편지가 집으로 도착한다.

산타의 부인에게 ‘진짜 산타와 결혼한 부인이냐’고 묻자 미세스 산타는 “우린 몇 백 년 전 숲에서 베리를 따다가 만났다”며 “셀 수 없이 오래 전이라 그 당시엔 결혼 같은 건 없었다”고 말한다.
명확히 돌아오는 답변 없이 동화 같은 이야기만 이어지지만, 아무렴 어떨까. 이곳에선 모두가 잠시 현실과 팩트는 접어두고 웃어넘길 수 있었다.


북극권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점은 산타 마을의 특별한 요소 중 하나다. 이 선을 실제로 건너보며 북극권을 통과해보는 경험도 잊지 말자.


특히 여행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토요일 최대 16회, 일요일 최대 14회 운항한다. 핀란드 최북단 이발로 노선은 주 최대 33회로, 키틸라 노선은 전년 대비 7회 늘어난 주 41회로 확대 운항한다.

2023년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밋앤그릿’ 행사에 참여했고, 2024년에는 에버랜드를 찾아 고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산타클로스가 한국에 방문해 특별한 행사에 참여할 가능성은 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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