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산·숲·나무 외

백지영 2025. 7. 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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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숲·나무=경남산림환경연구원장 등을 지낸 이병함이 발간한 포토에세이집.

숲지기 공직 생활에서 물러난 뒤 20년 가까이 숲 해설가와 숲 생태 칼럼가, 사진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저자가 숙명처럼 전국의 산과 숲을 탐방하고 자연과의 대화를 나눈 결과물을 묶어 '제2 인생 리포트'로 내놨다.

1부 자연과의 대화(에세이)를 비롯해 2부 산·숲·나무, 3부 사람과 세상 편으로 구성됐다.

◇무수한 기억의 숲=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창원지역 시인 김근의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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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숲·나무=경남산림환경연구원장 등을 지낸 이병함이 발간한 포토에세이집. 숲지기 공직 생활에서 물러난 뒤 20년 가까이 숲 해설가와 숲 생태 칼럼가, 사진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저자가 숙명처럼 전국의 산과 숲을 탐방하고 자연과의 대화를 나눈 결과물을 묶어 '제2 인생 리포트'로 내놨다. 1부 자연과의 대화(에세이)를 비롯해 2부 산·숲·나무, 3부 사람과 세상 편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산에서 만난 우리 풀꽃 야생화, 3부에는 오며 가며 들른 지역의 자연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윤이, 144쪽. 3만 5000원.

 

 


◇무수한 기억의 숲=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창원지역 시인 김근의 제3시집. "물속은 그 어디라도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네 세상이었지만/ 살다가 우연히 길을 잃으면/ 뼈와 살을 도륙당한 채/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일체를 버리고/ 또 다른 세상으로 찾아가야 하느니// 걸쭉한 반죽으로 틀 속에 갇혀/ 단팥 고명 한 숟가락으로/ 움푹 파인 이승의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연탄불 달구어진 틀 속에 현기증으로 뒤집히는/ 진땀 뺀 뻐근한 몸부림으로 굳은 채/ 세상 밖으로 자신을 다 내어주어야 하느니"(시 '붕어빵') 경남, 128쪽, 1만 2000원.

 

 


◇복사꽃 소금=200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창원 시조 시인 옥영숙의 새 시조집. 4부에 각 16편씩 모두 64편의 시조를 수록했다. "그믐은 날이 좋아/ 별 심지 불붙인다/ 이따금 심술궂은 구름이 쉬어가도/ 오래된 남두육성은 어둠 짙어 더 빛난다// 한 떨기 저녁별은 못 이룬 꿈이던가/ 그 길목 어디 쯤에 별빛이 마를 때까지/ 은하수 노 저어 가서/ 구석구석 찾고 싶다// 거친 숨 몰아쉬며 황매산 오르던 밤/ 고운 별 손에 받아 눈부셔 소리쳤다/ 누군간 꽃이라 했고/ 나는 눈물이라고"(시 '달과 은하수') 고요아침, 112쪽, 1만 2000원

 

 


◇집밥=2년 전 계간 문예지 '시와 반시' 신인상으로 등단한 창원 시인 유연(본명 김옥화)이 일흔넷의 나이로 내놓은 첫 시집. "허기를 껴안고도/ 허구를 흘리지 않는 당신/ 나를 꾹 누르고 있다// 당신이 침묵한 언어와 내가 흘린 낱말 사이에서/ 견디지 못한 무게가 물무늬 빛으로 흔들려// 기어이 내가 피운 꽃을 보아야만/ 잠들 수 있는, 없는 엄마/ 저녁밥 냄새가 사생아처럼 우물가를 서성거려// 고인 물을 데리고 살다간 당신의 바닥이/ 나보다 먼저/ 푸른 꽃을 가졌다"(시 '간 보는 저녁') 사유악부, 156쪽, 1만 2000원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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