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울산·제주 특화거리·골목형상점가 벤치마킹

거제시의회 김두호 부의장과 이미숙·김영규 의원은 최근 울산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화거리·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 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출장은 특화거리와 골목형상점가 조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타 지자체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이를 거제시 실정에 맞게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골목형상점가 제도'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경우 골목형상점가를 전통시장과 유사하게 지원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각종 공모사업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를 통해 골목상권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이후 특성화시장 사업과 상권활성화 사업 등 고도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다.

거제시의원들은 울산광역시 출장에서 문화의거리, 디자인거리, 왕생이길, 공업탑특화거리, 삼호곱창거리, 울산큰애기야시장 등 주요 특화거리를 찾아 현장 실태를 파악하고, 2곳의 상인회와 운영 경험을 논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누웨마루거리, 이중섭거리 등 상점가와 골목형상점가, 특화거리 11곳을 방문하고, 4곳의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했다.

또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과 서귀포시자율상권협동조합을 만나 거제시에 적용 가능한 상권활성화 정책을 모색했다.

특히 서귀포시청 농수축산경제국장, 울산광역시 중구청 전통시장과장 등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행정적 지원 체계, 현장 애로사항,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교류의 장이 됐다.

김두호 부의장은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골목형상점가와 특화거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소상공인과 시민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