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음주운전 하루 평균 20건 적발

김재경 2025. 7. 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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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이 하루 평균 20건씩 적발되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7명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철 음주운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 6개월 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287건(변동 가능)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447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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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이 하루 평균 20건씩 적발되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7명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휴가철 음주운전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김해에선 이틀 사이 음주운전을 하다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 행각을 벌인 20~30대가 도로교통법 위반이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잇따라 검거됐다. 20대 A씨는 지난 1일 새벽 장유동 일원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 창문을 두드리자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1.5㎞가량 도주하다 인근 건물에 부딪힌 뒤 멈춰섰다.

30대 B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신문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상태로 운전하던 중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검문을 하려 했으나 불응하고 달아나다 순찰차 1대와 승용차 2대 총 3대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검거됐다. 이들은 음주측정 결과 모두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대형 차량 음주운전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4월 8일 창원에서 60대 C씨가 몰던 26t급 레미콘 차량이 주택을 덮쳤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너진 주택 잔해에 매몰된 70대 남성을 발견했으나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C씨는 사고 당일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8시부터 레미콘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으며, 지난 2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취소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경찰청 전경./경남경찰청/

경남경찰청 전경./경남경찰청/

경남에서는 올해 6월까지 총 3649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 중 면허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가 2348건(64.4%), 면허정지(0.03% 이상~0.08% 미만)가 1301건(35.6%)이었다. 도내에서 6개월 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287건(변동 가능)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447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3년(2022~2024년) 간 연평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765건이 발생해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1116명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순 위법을 넘어 치명적 범죄행위”라며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숙취운전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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