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차원 대응책 없다”…정부, 관세 부과 3주 ‘총력전’

박경준 2025. 7. 8. 21:2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실제 관세 부과까지는 다시 3주가 남았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불안감 속에 정부의 협상 상황만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정상회담을 포함해 여러 외교 채널을 동원한 협상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3개월 전 발표 때와 똑같은 상호 관세율, 25%를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트럼프 행정부.

미국 의지가 그만큼 강경하단 얘기라, 기업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업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나빠지기만 할 뿐 좋아질 건 없다"면서, 정부의 협상만 바라보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50개국을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 꼽았지만, 이번엔 14개국에만 서한을 보냈습니다.

미국의 10대 무역 적자국 중엔 한국과 일본만 들어갔습니다.

그대로 될 경우 미국 수출에서 경쟁국보다 불리한 조건을 안게 되는 셈입니다.

관세 부과까지는 앞으로 3주, 정부는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에는 경쟁국 대비 우호적 대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유예 기간을 좀 더 확보했다는 점 그리고 그사이에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자 하고…"]

방미 중인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관세 합의를 위한 긴밀한 소통,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를 약속했고, 대통령실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만, 정부가 미국에 내밀 카드가 적다는 게 중론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미국은) 농산물, 소고기, 뭐 이런 시장을 얘기하는 거 같아요. 그런 시장에서 미국산 제품을 좀 더 많이 사 줘라,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지네요."]

한미 FTA로 미국에 깎아줄 수 있는 관세가 거의 없으니, 결국 비관세 장벽에서 미국에 상당한 양보를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조재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