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있는 팀 맞습니다'... 홍콩 응원단, '기적적 한골'에 이긴듯 환호[현장 메모]

김성수 기자 2025. 7. 8.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함 일본을 상대하는 홍콩의 간절함이 통했다.

일본에게 무득점으로 패하는 줄 알았던 홍콩 응원단은 기적적으로 한 골이 들어가자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했다.

전력 차가 더 심한 일본과 홍콩에 경기에서 일본이 선제골을 넣기까지 단 4분이면 충분했다.

비록 대패했지만 단 한 골에 세상을 얻은 듯했던 홍콩 응원단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거함 일본을 상대하는 홍콩의 간절함이 통했다. 일본에게 무득점으로 패하는 줄 알았던 홍콩 응원단은 기적적으로 한 골이 들어가자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했다.

일본은 8일 오후 7시24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1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한 골이 들어가 1-5로 일본을 추격하자 격하게 좋아하는 홍콩 응원단.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남자부에서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참여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7일 중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력 차가 더 심한 일본과 홍콩에 경기에서 일본이 선제골을 넣기까지 단 4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4분 왼쪽에서 올라온 소마 유키의 오른발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넘어지면서 왼발 발리슈팅으로 홍콩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은 말 그대로 시작에 불과했다. 전반 10분 소마 유키가 이번엔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저메인 료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문 왼쪽으로 헤딩슛을 돌려넣었다. 전반 20분에는 이나가키 쇼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중거리 슈팅이 입 헝 파이 홍콩 골키퍼 머리 위를 빠르게 지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 스트라이커 저메인 료는 곧바로 골 행진을 이어나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22분 일본의 상대 박스 앞 화려한 패스 전개가 이어졌고, 마지막 카키타 유키의 오른발 백힐 패스를 받은 저메인 료가 지체 없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문 왼쪽 낮은 곳에 꽂아넣었다. 료는 전반 26분 문전으로 온 쿠보 토지로의 오른발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홍콩이 후반전에 기적 같은 첫 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했다. 후반 14분 매튜 오어가 완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오른쪽 골포스트에 붙어있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홍콩을 구했다.

그러자 홍콩 응원단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했다. 일본에게 무득점으로 지는 줄 알았으나 기적적으로 골이 들어가 신난 것.

이들은 뒤로 돌아 어깨동무를 하고 뛰는 포즈난 응원까지 펼쳤다. 보통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을 때 나오는 응원인데, 이 한 골이 홍콩에게 그만큼의 가치였던 것. 물론 최종적으로 후반 추가시간 나카무라 소타의 골까지 추가한 일본이 6-1 대승을 거뒀다.

ⓒGettyimagesKorea

비록 대패했지만 단 한 골에 세상을 얻은 듯했던 홍콩 응원단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