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폭염’ 지역 농산물 가격 오름세

안태호 기자 2025. 7.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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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장서 상추값 2주전 比 100%↑
햇품 출하로 깐마늘·청양고추 등 하락
사진=연합뉴스
광주 지역 전통시장 농수산물 가격이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농수산물 가격정보지 2513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광주 서구 양동시장의 배추(봄배추·1포기)와 대파(1㎏) 소매 가격은 각각 3천860원·2천540원으로 2주 전보다 10.3%·10.0% 올랐다.

또한 호박(애호박·1개)은 1천160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했으며 이 기간 특히 상추가 10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 같은 가격 상승 이유로는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가의 출하량 저조에 따른 것으로 지역본부는 분석했다.

반면 햇품 출하가 본격화된 작물들은 공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한 모습을 나타냈다.

깐마늘(대서·1㎏)은 2주 전보다 4.3% 내린 1만1천원, 청양고추(100g)는 3.9% 내린 730원에 거래됐으며 출하 막바지에 접어든 참외(10개)는 2주 전보다 17% 내린 1만6천600원에 판매됐다.

같은 기간 당근(무세척·1㎏)은 26.8% 하락했고 무(1개)는 변동이 없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26.8%·16.7% 하락했다.

수산물의 경우 조업 부진으로 어획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기온상승에 따라 소비 수요가 줄어들면서 고등어(1마리)와 다시마(100g)는 각각 2주 전과 같은 가격인 5천660원·1천770원을 유지했다.

과채류는 저장·수요 등의 이유로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사과(후지·10개)는 2주 전 대비 8.5% 오른 4만2천원에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21% 상승한 가격이다.

배(신고·10개)는 4만2천500원으로 2주 전과 지난해 각각 비교하면 5.6%, 30.6% 하락한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수박(1개·8-10㎏)은 2만6천700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3.5%, 29.0%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해 엽채류 위주 가격이 상승했고 당근과 무는 저장 물량이 많아 이번 조사에서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작황 부진으로 향후에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박의 경우는 작황도 좋지 않는 데다 여름철 수요까지 많아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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