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車·철강 하반기 -7% 전망…주요 수출품 실적 급감 우려”

이석주 2025. 7.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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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관세 정책으로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주최로 열린 '2025년 하반기 산업경제 진단 및 대응 방향'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하반기 국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돼 ▷자동차(-7.1%) ▷자동차부품(-6.5%) ▷철강(-7.2%) ▷일반기계(-3.8%)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전년 동기 대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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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관세 정책으로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자동차 철강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실제 국내 가전 업계는 글로벌 수요 위축에 관세 부담까지 떠안으면서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3월 12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품목별 25% 관세를 발효한 데 이어 4월 5일 자로 모든 수입품을 대상으로 10% 보편관세를 발효했다. 지난달 23일부터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쓰이는 철강 파생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주최로 열린 ‘2025년 하반기 산업경제 진단 및 대응 방향’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하반기 국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돼 ▷자동차(-7.1%) ▷자동차부품(-6.5%) ▷철강(-7.2%) ▷일반기계(-3.8%)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전년 동기 대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며 “특히 철강과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이어지면 우리 기업의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날 주요 산업 분야별 발표에서도 미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공통으로 제기됐다. 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시행 가능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 환경이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럼을 주최한 정만기 KIAF 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위협과 중국의 제조업 급속 팽창 등 대외 여건이 매우 악화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내외 여건을 냉정히 짚어보고 산업별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 비중이 큰 가전제품은 관세로 직격탄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날 것으로 예견된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조6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5.9% 급감했으며, 시장 전망치도 1조 원 이상 밑돌았다. 전날 발표된 LG전자 2분기 잠정 실적도 비슷하게 악화했다. 영업이익은 639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6% 줄고, 전 분기보다도 49.2% 감소했다. 2분기에 본격화한 대미 보편 관세와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 여파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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