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AI 교육 확대…부산 먹거리 반도체 인재도 키울 것”

이유진 기자 2025. 7.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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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족과 시민에게 약속드린 '부산교육 정상화'를 이룩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AI교육환경 확대를 통해 적어도 앞으로 5년의 미래교육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 중 추진할 중점 정책과 계획을 밝혔다.

지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3년 만에 부산교육 수장 자리를 탈환한 김 교육감은 3선 교육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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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둔 부산교육감

- “생성형 AI 보급작업 연내 착수
- 학생 모의면접 등 지원 계획
-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추진
- 지정·동의 위한 거버넌스 운영”
- 임기 1년 남짓… 공약이행 속도

“교육가족과 시민에게 약속드린 ‘부산교육 정상화’를 이룩하고,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AI교육환경 확대를 통해 적어도 앞으로 5년의 미래교육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향후 추진할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8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년도 채 남지 않은 임기 중 추진할 중점 정책과 계획을 밝혔다. 지난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3년 만에 부산교육 수장 자리를 탈환한 김 교육감은 3선 교육감이다. 2014년부터 8년간 교육감을 지낸 뒤 이번에 다시 교육청으로 돌아왔다. 3선 연임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제처 해석이 지난 5월 나오면서 김 교육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 한 달여 만인 지난 5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했고, 교육정책연구소에 ‘AI·데이터 연구팀’을 꾸렸다.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아이(AI) 좋은 데이터랩’ 구축을 이행한 것이다. 그는 “교육청 각 부서에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부산교육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를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김 교육감은 “올 하반기에 교사와 학생을 위한 생성형 AI 보급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은 모의면접 및 상담 등 진학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정도 운용한다.

지역의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가칭)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추진을 위한 세 가지 전략도 마련했다. 김 교육감은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동의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반도체제조 장비 등 인력 양성 유형별로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8년 ‘(가칭)부산반도체교육센터’도 준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관련, 그는 “수도권 집중과 대입 병목현상을 해소해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국립대 육성에 교육 관련 예산이 집중되면 초중등 분야 지원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시·도교육감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교육청 소속 직원의 잇단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사과와 동시에 “법인카드 사용 관리와 지출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관리자 점검이 소홀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학교를 포함한 전 기관의 회계업무 실태조사와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이상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으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계사고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문해력 수리력을 진단, 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터 기반 진단검사(CBT) 개발을 추진하고, 통학차량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듯 지역사회 기관 등이 협력해 부산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약한 주요 사업을 빠뜨리지 않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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