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10명 중 3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정슬기 기자 2025. 7.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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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자, 직속 상사·선임 직원 순
▲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이미지. /출처=챗GPT

인천시가 공직사회 내 괴롭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최근 1년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가 발표한 '2025년 시 직장 내 괴롭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53명 중 241명(28.3%)이 최근 1년 동안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괴롭힘 행위자로는 '직속 상사(팀장 이상)'가 146명(53.9%)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선임 직원' 47명(17.3%), '하급자(후임)' 30명(11.1%), '직속 상사 외 상사' 28명(10.3%), '동일 직급(동기)' 20명(7.4%) 순이었다.

괴롭힘 유형별로는 '협박·명예훼손·폭언'(131명), '격리·동료 분리·무시·따돌림'(98명), '과대한 요구'(91명) 등이 주를 이뤘고 응답자들은 이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업무 집중도 하락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인천시 조직의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하다고 보는 응답자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43%가 조직 내 괴롭힘이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여성 응답자는 394명 중 242명(61.4%)이 이같이 판단했다.

조직 내 괴롭힘의 주된 원인으로는 '권위적·수직적 문화'(34.4%)가 꼽혔다. 괴롭힘이 성과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데 동의한 응답자도 412명(48.3%)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7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시 공무원 85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기명 방식으로 실시됐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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