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후 버려진 물총 논란?…"녹여서 다음 축제 포토존으로"

장보인 2025. 7. 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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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기도 소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트루'(TRU)에 형형색색의 물총 약 1천500개가 도착했다.

여름철 대표 음악 축제인 '워터밤 서울 2025'에서 사용된 물총이다.

트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행사 기획 단계부터 물총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왔고, 그대로 이행된 것"이라며 "들어온 물총들은 녹여서 향후 워터밤 축제 포토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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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측서 환경단체에 기부
물총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 7일 경기도 소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트루'(TRU)에 형형색색의 물총 약 1천500개가 도착했다. 여름철 대표 음악 축제인 '워터밤 서울 2025'에서 사용된 물총이다.

8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물총들의 사진이 공유되며 자원 낭비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간 일각에선 워터밤 등의 축제가 물·자원 낭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올해 행사에서도 버려진 플라스틱 물총들이 누리꾼의 눈길을 끈 것이다.

하지만 이 물총들은 워터밤 행사 측에서 재활용·재사용을 위해 환경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루는 버려진 장난감을 고쳐 재사용하거나 기부하고 환경 교육에 사용한다. 일부 장난감은 재생 플라스틱 판재인 '널'을 만드는 데 쓴다.

트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행사 기획 단계부터 물총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왔고, 그대로 이행된 것"이라며 "들어온 물총들은 녹여서 향후 워터밤 축제 포토존을 만드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플라스틱이 없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재활용하려는 노력으로 봐 달라"며 "축제에서 일회용품 등이 사용된다면 재활용할 수 있는 단체들과 협업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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